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자문화권/고유명사 표기 (문단 편집) === 한국어 === 한국에서 쓰이는 고유명사의 한자를 그대로 가져다 쓰지만 한국 고유명사의 한자가 뭔지 모르는 경우라면 (특히 [[신문]] 같은 속보성 매체의 경우) 일단 그냥 대충 비슷한 걸로 때려맞추고 본다(…). 예를 들어 한자 표기 없이 한글로 '김유리'라는 이름이 알려졌다면 일단 金有利라고 추정하고 金有利로 쓰는 식이다.[* 중국어 맥락에서의 표기와 한국어 맥락에서의 한자 표기가 다른 건 딱히 문제 있는 건 아니다. 같은 문자를 사용하는 언어권이라고 해서 언어를 불문하고 언제나 똑같은 표기를 사용하지는 않으며,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같은 한자를 쓰는(자형은 별개로 치더라도) 한국/중국과 일본에서 '미국'의 한자 표기가 다르고, 같은 [[로마자]]를 쓰는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의 [[피렌체]](Firenze)를 [[영어]]로는 Florence, [[스페인어]]로는 Florencia로 표기하는 등 많은 사례가 있다.] 그리고 한국 고유명사의 한자가 파악되더라도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가 있다면 비슷한 한자로 바꾸기도 한다. 예로 [[이세돌]](李世乭) 바둑 기사의 경우 돌(乭) 자가 한국식 한자로 중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자라 '돌' 자를 石(석)으로 바꾸어 이세석(李世石)으로 [[http://baike.baidu.com/view/165039.htm|표기]]하는 경우와 李世乭로 쓰고 乭의 음은 shí 혹은 dao로 읽는 경우를 병행하고 있다. 이런 경우 한자 표기를 가져다 쓴 게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음역했다고 밝히기도 한다. *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범죄자)|조승희]]의 특이한 예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범죄자)|조승희]]의 경우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재미교포]]였기 때문에 'Cho Seung-Hui'라는 이름으로 '조승희'임은 바로 알아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중국]] 등 한자문화권의 초기 보도에서는 [[한국 한자음]]으로 '조승희'라 읽을 수 있는 한자를 마구 가져다 붙인 8~10가지 정도의 조합으로 등장하였다. 보통 [[대한민국]] 내의 [[한국인]] 범죄자의 경우 얼마 지나면 언론을 통해서든 신상정보 공개를 통해서든 진짜 한자명을 알 수 있게 되지만, 조승희는 재미동포였기 때문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였고, 미국은 당연하지만 한자 문화권이 아니기에 그의 미국내 신상정보 기록을 아무리 뒤져봤자 공식 한자명이 있을 리 만무하였다. 이에 중국 언론 쪽에선 내심 한국언론의 [[오피셜]]을 기대했지만 한국언론의 중국어판 매체조차 통일된 표기가 없었다. 이민을 가면서 이미 말소되어버린 조승희의 국내 주민등록 기록을 누군가 발벗고 나서 찾아나선다면 한자 표기를 찾아낼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건 당사자인 [[미국인]]들이 한자표기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에서조차 그의 한자명 따위는 화제성도 없고 보도에도 전혀 필요가 없다보니 그나마 알아낼 능력이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 누구도 조승희의 한자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이후 [[동아일보]]에서 중국어 기사를 내보내며 '趙承熙' 표기를 사용[* [[https://web.archive.org/web/20090511035807/http://china.donga.com/big/srv/service.php3?biid=2007041937588|문제의 동아일보 중국어판 기사]] ] 하였는데, 중국측 언론에서는 한국 언론이 쓴 표기니 맞겠다 싶었는지 바로 이 기사를 오피셜 삼아 趙承熙로 통일하였고 [[중국어 위키백과]]에서도 이것으로 수정되었지만, 동아일보 측에서 사용된 이 趙承熙 표기가 기자의 [[뇌피셜]]인지 정말 조승희가 이민가기 전 주민등록상에 등록해놓은 이름인지는 불명이다.[* 이 표기가 역수입된 탓인지 [[영어 위키백과]]와 [[한국어 위키백과]]에도 趙承熙로 등재되기는 했지만,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한동안 한자표기를 사용하지 않은 적이 있다. 동아일보 기사를 참조한 중국어 위키백과, 이를 참조한 영어 위키백과를 따라왔다는 것 외에 아직도 별다른 근거는 없다.] 중국 쪽에서는 어차피 확인될 확률이 매우 낮으니 한국매체발 표기인 趙承熙로 가기로 암묵적 합의를 본 듯 하다. 요약하자면, [[재미교포]]임에도 [[존박]] 같은 인물들처럼 영어 이름을 사용하지도 않아서 반드시 한자로 표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조승희는 [[범죄자]]인데다가 범행 직후 [[자살]]하였으니 [[오피셜|본인피셜]]을 밝혀준다든지 수정을 요구할 입장도 아니었으며, 명예로운 일도 아니니 가족이 확인시켜줄 리도 만무하고, 그렇다고 옛날([[1992년]])에 이민가서 말소된 기록을 찾아낼 용자도 없고 국내 보도에선 그런 걸 굳이 찾아낼 필요성도 없었던 아주 공교로운 경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확한 한자명은 아직도 알 수 없지만, 그나마 한국매체발 표기인 趙承熙로 대충 합의가 되며 아직도 이 표기가 쓰이면서 거꾸로 한국어와 영어권의 부속 정보로 역수입, 그 결과 근본을 따지자면 출처가 불명확함에도 공식표기처럼 굳어져 지금까지도 쓰이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한국인의 한자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 중화권에서 자체적으로 한자 뜻을 추측해서 중국어로 번역한 경우에는 해당 한국인의 한자 이름이 나중에 알려지더라도 중화권에서 중국어 표기를 바꾸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령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경우 2014년 9월에 본인이 직접 자신의 한자 이름이 潤妸임을 공개했고, 중화권에서 쓰이고 있기는 하나 중국 대륙에서는 그보다 더 전부터 쓰인 允儿도 계속해서 쓰이고 있다. 이렇게 이미 굳어진 표기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국인의 한자 이름을 알기 위해서 중화권의 표기를 참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순우리말 이름]]은 [[윤빛가람]] → [[http://zh.wikipedia.org/wiki/%E5%B0%B9%E6%AF%94%E5%8A%A0%E5%85%B0|尹比加兰]][* 간혹 훈독한 尹光河(윤광하, yin guaghe), 다른 음독표기 尹比加林(윤비가림, yin bijiain)를 쓰는경우도 있다.], [[차두리]]→ [[https://zh.wikipedia.org/wiki/%E8%BD%A6%E6%9D%9C%E9%87%8C|车杜里]] 처럼 음차하거나 [[박한별]] → [[https://zh.wikipedia.org/wiki/%E6%9C%B4%E9%9F%93%E6%98%9F|朴韓星]]처럼 음차와 훈차를 병용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또한, 외래어에서 유래한 이름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진야곱]]의 경우 [[야곱]]의 음차인 雅各을 그대로 가져다 써서 [[http://twbsball.dils.tku.edu.tw/wiki/index.php/%E9%99%B3%E9%9B%85%E5%90%84(1989)|陳雅各]]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엄지(VIVIZ)|엄지]]의 본명인 '김예원'은 '예수님이 원하는 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수]]의 음차인 耶稣(야소)를 사용한 金耶願이 되겠으나 이렇게 하면 음이 '김야원'으로 달라져버려서 그냥 金藝源으로 음차해서(예명 '엄지'는 嚴智로 음차해서) 표지하고 있다. * 한국 측에서 수정을 요구하는 경우 경우에 따라 표기법이 한국 측이 보기에 문제가 있어 수정하여 표기하도록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어에서는 본래 [[서울]]을 조선 시대 시절 명칭인 한성(汉城)으로 불렀으나 [[서울대학교]]와 [[한성대학교]]를 혼동하고 한성(汉城/漢城)의 중국식 발음인 한청과 서울과 발음 상의 괴리로 혼란이 있어[* 한성의 '한(漢)'자가 한나라, 넓게는 중국 자체를 의미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05년 서울의 공식 중국어 표기를 首尔/首爾(서우얼)로 변경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불만도 좀 있었지만 자리를 잡았다. 비슷한 경우로 [[김치]]도 한국식 파오차이라는 의미로 한궈 파오차이(韩国泡菜)나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하면서 중국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72325&cid=200000000&categoryId=200002919|파오차이(泡菜)]]와 혼동되는 문제가 있어서 2013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12&aid=0002489470|신치(辛奇)]]로 표기법을 정하였다.[* 신(辛)이라는 글자가 중국쪽 사전에도 '(맛이)맵다'는 형용사로 분명 기재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정작 이 뜻으로 잘 쓰이지는 않는다. 당장 바이두 같은 중화권 포탈에 검색해도 김치 이미지가 잘 나오지 않는다. 중국조선족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주로 쓰는 단어인 辣白菜로 검색하는 편이 김치 관련 이미지가 제대로 나온다. 단어가 어떻게 자리를 잡는가는 결국 대중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봐야 가닥이 나올 것이다.] 한국어에서도 방언마다 단어가 조금씩 다른 것처럼 중국어에서도 지방이나 방언에 따라 여러 가지 한자음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며, 중국어 화자들이 보기에는 한국 한자음 역시 여러 가지 다양한 한자음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한자로만 구성되었다면 발음만 다를 뿐이지 중국어 방언과 근본적으로 다르게 체감되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인/대만인들은 한국에서 체류할 때 한국식 독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오창룽(赵昌龙/趙昌龍)이란 이름을 가진 중국인 유학생이 출석부나 자기소개서에는 한국식 발음인 '''조창룡'''을 쓰는 식이다. 단 이것은 일종의 [[통명]] 같은 개념으로, 한국 정부에 외국인등록을 할 때와 같이 공적인 영역에서는 자신의 [[여권]]에 병음으로 기재된 로마자 이름(Zhao Changlong)만 인정된다.[* [[조선족]]은 예외적으로 한자 성명의 한국식 발음 한글표기를 병기할 수 있다.] 연예인 중에서는 [[주결경]]이 대한민국 국내 활동명을 이렇게 정한 케이스. 한자가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의 경우 한국식 독음과 비슷한 한자로 개명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